본문 바로가기

journey

paris 여행기록 파리자유여행 2017

무작정 목적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예요

어떤 이유에서든지 떠나고 싶기에 떠나게 되는 거예요

 

모든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니까요

 

파리의 푸르렀던 하늘과 하얀 구름

한국과는 다르게 쌀쌀했던 9월의 파리가 잊히기전에

기억의 서랍을 꺼내어 봅니다. 

 

인천 공항 국제선은 처음 가보는 촌?이었네요 

공항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너무 많은 명품샵과 미디어아트로 둘러쌓인 벽면은 

시골 촌년의 감성을 자극했어요

 

인천국제공항의 미디어아트

파리행 비행기 8시간 담담한 마음이었어요 

기내식이 기다려지기도 하고요 ㅎㅎ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무모했어요

공항에 도착하니 신용카드가 없었어요

전 그냥 파리에도 카드회사가 있으니까 재발급 받으면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것이 저의 첫 유럽여행의 잊지 못 할 추억이 될줄 몰랐던거죠 ㅎㅎ

 

파리행 티켓과 아시아나 기내식 2017

샤를 드골 에어 포트 기다려 ~~ 내가 곧 간돠아~~!!

 

여덟 시간은 지루했어요 

계속 잠, 명상, 기내식, 잠, 명상 , 기내식 , 잠 , 명상, 간식 

두번의 기내식사와 한번의 간식이 나왔죠 

간식은 피자

맛있었어요 ㅎㅎ 

 

가만히 앉아있는데 계속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어요 ㅇ.ㅇ

 

키리아드 루아시 빌팽트 파크 데 엑스 포지시옹 < 비지니스 호텔 - 샤를드골공항 택시로5분 >

 

생애 처음 파리행인 저에게 샤를 드골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바로 파리로 가야 한다고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어요

찾아 볼 생각도 없었고요 ㅎㅎ

 

그냥 늦었으니까 공항 근처에서 자고 다음날 파리로 가면 된다고 생각했죠

흑인 여성 택시기사분의 언짢아 하던 모습이 아직도 역력해요 

그 덕분에 택시비를 10달러나 더 주었죠. ㅎㅎ

 

그치만 처음 묵어보는 호텔 

좋았어요 ^^ 

 

여러분들은 꼭 !!  샤를 드골 공항에서 바로 파리로 가세요 

숙소도 파리에 잡으시고요 

 

키리아드 루아시 빌팽트 파크 데 엑스 포지시옹 < 비지니스 호텔 - 방에서 보는 풍경 아침 6:53  >

여행은 발길 닿는대로 가는 것이니까요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나봐요 

 

갑자기 코로나가 밀려 올 줄 몰랐던것처럼요

 

키리아드 루아시 빌팽트 파크 데 엑스 포지시옹 < 비지니스 호텔 - 조식부페 >

비지니스 호텔이라 여행객은 거의 없고 

주변은 사무실이었어요 

무언가 느낌이 새로 조성된 밸리느낌이었죠 

처음 먹어보는 프랑스의 조식

음.. 앞으로 계속 이런 음식들을 먹는답니다 

그냥 과일 맛이었어요 

쨈은 달콤했고요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키리아드 루아시 빌팽트 - 파크 데 엑스포지시옹 1박 조식포함가 93,253원이었습니다

53 Avenue Des Nation Bp 65085 

 

파리행 기차타러 가는길

너무나 용감하게 구글지도를 보고 걸어서 걸어서 

걸어 걸어 가다보면 

기차역이 나올거라 생각하고 

걸었습니다. 

프랑스의 도로

무사히 기차역에 도착하였지만.. 동전이 없었어요 

일요일이라서 승무원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자동발권기로만 표를 살 수 있었어요 

동전을 바꿔야 하는데 일요일이라 사람도 없고 

참.. 난감 

프랑스말은 봉쥬르밖에 모르는데 

프랑스에는 영어가 없고 다 프랑스말입니다. 

 

어찌 어찌 물어 물어 파리로 가는 버스를 올라타게 됩니다. 

이 버스의 종착역은 파리북역 갈라드노드 Gare du nord

친절한 프랑스 아주머니가 알려준 갈라드노드 

사실 말씀해 주실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아무튼 파리에 갈 수 있다고 해서 무작정 올라탔지요 

 

파리북역 Gare du nord 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파리에는 소매치기가 많다는 말과 가방을 꼭 앞쪽에 매어야 한다는 말은

여행 내내 지키는 필수 지침 이었어요 

 

한시간 조금 넘는 버스여행은 아직도 낯선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파리북역으로 가는 길에 촬영한 벽돌건물

벽돌집의 무늬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촬영하였어요 

 

파리북역 Gare du nord 에 모여있는 프랑스인들 노숙자 정말 많고 악취 최고

파리북역 이라고 아저씨가 알려주셨어요 

파리북역에 내려보니 아.. 여기가 파리라니.. 

정말 코를 쨍하니 찌르는 악취

노상방뇨중인 노숙자 아저씨인지 그냥 시민인지 모르겠는 사람들

노숙자와 시민으로 보여지는 사람들이 모두 섞여 있는 모습이

저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이었어요

길은 너무 지저분했어요 

 

전 무작정 걸었어요 

구글지도의 목적지는 루브르박물관

이건 미친짓이야 생각했지만 

노숙자들 속의 사람들에게 루브르로 가는 버스를 물어볼 수는 없었지 말입니다. 

 

paris 18e arr.

구글지도를 따라 루브르로 가는 길에 있던 시장이었어요 

별별 음식들을 진열해 두고 판매했어요

paris 18e arr. 육류코너

루브르로 가는 길은 정말 멀었어요

그냥 걷다 보면 언젠가는 루브르가 나오겠거니 하고 걸었어요 

시간에 쫓기지 않는 도보 여행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의 도보 여행 

다리가 아팠지만 그것에 집중할 수 없는 

낯선 어딘가의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했죠

 

Bassin de la Villette 2017년 9월 17일 오전 11:20

냄새는 나지만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의 운동 모습이었어요 

저는 계속 걸었죠 

 

파리 - 10e arr. 2017년 9월 17일 오전 11:54

 

걸으면서 생각합니다. 

이 길의 끝은 과연 어디인가

나는 모나리자를 볼 수는 있을까?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걷는가?

나는 왜 이 길을 걷고 있나?

그렇지만 구글은 정말 위대하다 ㅎㅎ

 

파리 - 10e arr.
Grands Boulevards
파리 Republique

걸어갈 수록 저는 생각합니다. 

아... 드디어 웬지..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고 말이죠.. 

과연 처음 눈으로 담는 루브르는 어떤 모습일까... 

바쁜 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파리의 역사 Histoire de Paris
Square Louvois 2017년 9월 17일 오후 12:29

 

루브르광장이라고 애플이 알려주네요

기억보다 강한것이 애플입니다. 

 

튈르리정원

그리하여 보게 된 

튈르리정원

루브르옆 튈르리 정원의 모습이네요 

사실 보고도 이것이 루브르인줄 몰랐다는 거요.. ㅜ.ㅜ

 

루브르박물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가는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계속 

이어 나갈께요 

 

눈물겨운 좌충우돌 유럽여행기는 이제 시작이니까요

'jour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룡포 핫스팟 동백꽃필무렵 촬영지 일본가옥거리  (21) 2020.04.16